집에서 자가 격리 1주일

집에서 YouTube 로 세계 여행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었다.

문득 나도 저런곳으로 가보면 어떨까?  온 가족이 가본 외국이 없다는 것이 한탄 스럽기는 하다만, 최소한 어디라도 가야 그나마 욕을 덜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난 집돌이

  집에서 나가는 것도 움직이는 것도 좋아 하지 않는다. 애가 있다면 무조건 차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내 아버지가 그런것 처럼 필요 조건에 차는 들어 있지 않았다. 그렇게 버스 타고, 전철 타고, 기차 타고를 그나마 할뿐 내차를 갖고서 어디를 가고 싶다는 욕구는 들지 않았다 소위 콧바람도 좋아 하지 않는다. (주변에 산소는 충분하다.)

  차를 않사기도 하고 장롱 8연차 이기도 하고 '아~~' 여기사 바로 난 차 운전을 못하거나 안하는 타입이란 거다. 나를 알고 있는데 굳이 나를 바꾸려 하지도 않았다.그렇게 코로나 시국이 되었다. 이렇게 걸리고서, 그것도 막바지에 집에서 격리는 집에서 하는 업무가 싫을 뿐이지 집에서 있는 시간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래서 집돌이, 삼식이 등이 좋은거라 생각했다.


문득 돌아 보는 시간이 저녁에 찾아 왔다. 내 자식들은 그러생각을 똑같이 강요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난 그렇게 강요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배우는 것도 인터넷을 통해 배우는 것도 많을 것이나 그것은 간접 체험으로 좋은것과 그렇치 못한 것을 따진다면 어디론가 떠나는 여행은 직접 + 간접이 필요한 경험이란 생각이 들었다.     
뚜렷하지 못하고 어렴풋하게 들었던 생각에 지금에 사태로 인한 살이 붙은 일이라 생각한다. 계획도 무 계획도 가보는 여행은 여러가지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 준다고 들은 같아서 였을까? 그것도 나에게 보단 내 자식들에게 더욱이 도움이 될 수있다는 생각이 정말 만연히 든다. 물론 나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생각을 마치고 나니 만연히 행동에 옮기기가 어려워 졌다. 간접적 체험이 필요한 시점에 찾을 책을 찾아 보려고 한다. 먼저 생각에 떠오른 책을 기록하고 하나 씩 읽어가면서 보려하려는 찰라 우리에 유튜브를 확인해보자.

 

https://www.youtube.com/c/munhaktv

 

문학동네

책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출판사 문학동네입니다.

www.youtube.com

문학동네라는 곳에서 책 내용을 소개하는 영상이 있다.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책 광고도 아니고 그냥 내가 사고 싶은 책을 미리 맛본다 라는 생각으로 듣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곧 나는 이렇게 글 올리는 생각을 점점 늘려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버렸다. 엉뚱하게도 말이다 이것도 재미...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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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글인데 이런식으로 써야 하다니 약간 서글퍼 지지만, 이런 날들을 적어 두지 않고 간다면 
왠지 인생이 재미 없어 질것 같아서리 각설하고!!

 친구녀석의 여자 친구와 함께. 다른 친구녀석의 집으로 초대(라기보다 그냥 처들어 간것 같다) 
길찾기가 조금은 쉬운 편이었다. 예전에 내가 초등학교도 가기전에 살던 곳이라 좀더 가깝게 느껴졌다.
즐거운 시간에 술자리가 다른 친구놈에 등장에 고조(?) 되고 불타오른다.
참 평범하게 살아 가기란 정말 어려운것 같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어둡게 마무리가 되어 버렸다.
모든것을 덮고자 내가 먼저 박차고 일어 났다. 시원하게 ...


갑자기 저장해 두었던 사진과 어지럽게 끄적거려 놓은 수첩과 생각을 꺼내어 적어 본다...

 


눈이 아직도 사이 사이 끼어서 미처 녹지 않았다.
내가 세상에 끼어 있는 것 처럼 말이다.

쉽게 쉽게 살아가도 어려운 세상인데 스스로 어렵게
무덤 파며 살고 있을 어리 석음에 언제나 열변을 토하지만

그것역시 또다른 무덤이라는 것을...
그래도 지나면 키득키득 웃으며 돌아 볼 그런 기억이 될
그런 시간을 만들어 준것에 감사해야 겠지...

웃어 보련다. 사박사박...
































어둡게 구름 낀 하늘은 또
저녁으로 시간을 이끈다.

퍼런 하늘이 아니고 푸르딩
한 회색빛 구름 아래로 건물들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어느날 어느 하늘인지 기억
나지는 않지만, 왠지 모를
서글픔이 밀려온다.

그리고 이렇게 적어 본다.

살아 간다...
그리고 점점 늙어 간다...

하염없이

하지만, 살아 있다...
그래서 더 서글픔이 묻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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