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인데 이런식으로 써야 하다니 약간 서글퍼 지지만, 이런 날들을 적어 두지 않고 간다면 
왠지 인생이 재미 없어 질것 같아서리 각설하고!!

 친구녀석의 여자 친구와 함께. 다른 친구녀석의 집으로 초대(라기보다 그냥 처들어 간것 같다) 
길찾기가 조금은 쉬운 편이었다. 예전에 내가 초등학교도 가기전에 살던 곳이라 좀더 가깝게 느껴졌다.
즐거운 시간에 술자리가 다른 친구놈에 등장에 고조(?) 되고 불타오른다.
참 평범하게 살아 가기란 정말 어려운것 같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어둡게 마무리가 되어 버렸다.
모든것을 덮고자 내가 먼저 박차고 일어 났다. 시원하게 ...


갑자기 저장해 두었던 사진과 어지럽게 끄적거려 놓은 수첩과 생각을 꺼내어 적어 본다...

 


눈이 아직도 사이 사이 끼어서 미처 녹지 않았다.
내가 세상에 끼어 있는 것 처럼 말이다.

쉽게 쉽게 살아가도 어려운 세상인데 스스로 어렵게
무덤 파며 살고 있을 어리 석음에 언제나 열변을 토하지만

그것역시 또다른 무덤이라는 것을...
그래도 지나면 키득키득 웃으며 돌아 볼 그런 기억이 될
그런 시간을 만들어 준것에 감사해야 겠지...

웃어 보련다. 사박사박...
































어둡게 구름 낀 하늘은 또
저녁으로 시간을 이끈다.

퍼런 하늘이 아니고 푸르딩
한 회색빛 구름 아래로 건물들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어느날 어느 하늘인지 기억
나지는 않지만, 왠지 모를
서글픔이 밀려온다.

그리고 이렇게 적어 본다.

살아 간다...
그리고 점점 늙어 간다...

하염없이

하지만, 살아 있다...
그래서 더 서글픔이 묻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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